춘향이 마음(작사 김재영 / 작곡 손강현 / 노래 김하늘)
이 노래는 동요보단 가곡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본인이 쓴 노랫말에 "시(詩)" 란 표현을 쓰기가 좀 낯간지럽지만 가곡의 사전적 정의가 (가곡=시에 곡을 붙인 성악곡) 이러하다보니 굳이 장르를 구분하자면 "가곡" 이라고 얘기하겠습니다 이 노래는 춘향이가 이몽룡과 불같은 사랑을 한 후 "이몽룡을 한양으로 보낸 후" 의 춘향이의 마음을 표현한 곡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열녀 춘향이" 가 아닌 "16살 소녀 춘향이" 의 모습을 아주 잘 담은 노랫말이 인상적이며 특히, 마지막 노랫말에서 "기다림에 지친 16살 소녀, 춘향" 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을 기다리겠다는 "열녀 춘향" 의 두 모습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광한루 = 이몽룡과 춘향이가 처음으로 만나 사랑을 나눈 곳 오리정 = 이몽룡과 이별한 정자 / 마지막으로 배웅한 곳 (노랫말) 광한루 처마 위에 밝은 달은 우리 님 계신 곳 비추려나? 그네에 잠시 올라 눈감아보니 하루가 지네 제비야! 님이 계신 곳에 내 소식 전해 주렴 나비야! 오리정 앞길에 흰 꽃을 뿌려 주렴 버들잎 바람 앞에 흔들리면 가끔씩 내 마음 흔들리네 기다리지 마! 맘에 없는 말 가슴 속에 되뇌이네 #춘향제 #춘향전 #춘향가 #가곡 #남원춘향제 #춘향이노래 #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