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2차 핵담판 결렬…김정은, 숙소로 복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미 2차 핵담판 결렬…김정은, 숙소로 복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미 2차 핵담판 결렬…김정은, 숙소로 복귀 [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김정은 위원장 숙소가 있는 멜리아 호텔에 임혜준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그곳 분위기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을 빠져나와 다시 숙소인 이곳 멜리아 호텔로 곧바로 복귀했습니다. 아직까지 김 위원장의 추가 움직임은 없는 상황입니다. 숙소 바로 앞은 통제되어 있지만, 주변 차량들의 통행은 이뤄지고 있어서 김 위원장이 어디론가 움직일 것 같은 분위기는 당장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두 정상의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까지 예정대로 잘 진행되던 회담에서 갑자기 이상 징후가 생긴 건데요. 확대 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은 업무 오찬과 합동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이 두 일정을 소화하지 않은 채 김 위원장이 숙소로 먼저 돌아온 것입니다. 회담장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사실상 중요 의제에서 양 정상이 이견을 보이며 사실상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결국 종료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은 북미가 노력을 많이 해왔고, 그것을 보여줄 때가 됐다며, 직감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고요. 트럼프 대통령도 "서두르지 않겠다"며 사실상 시간제한을 두지 않은 협상을 지속하겠단 의지를 내비친 바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두 정상이 27일과 28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고, 협상 실무진들이 향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추가 실무협상이 벌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멜리아 호텔 앞에서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