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스모그 오늘 절정...톈진도 첫 적색경보 / YTN

베이징 스모그 오늘 절정...톈진도 첫 적색경보 / YTN

[앵커] 중국 수도 베이징에 나흘째 스모그 최고 경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베이징 스모그는 오늘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스모그가 수도권은 물론 중국 중동부까지 확산하면서 수도권 인근 대도시에도 첫 적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서봉국 특파원! 오늘 스모그 경보 나흘째인데 현재 베이징 상황 어떤가요? [기자] 현재 베이징은 기준치 13배 정도를 넘나드는 대기오염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모그는 오늘 절정에 이른 뒤 내일부터 점차 호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도권과 중국 중동부 일대 기류가 안정돼 오염물질이 흩어지기 힘든 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염 지역도 한반도 면적의 3배가 넘었는데요, 기상 당국은 베이징에 찬 공기가 내려오는 내일 정오 이후부터 상황이 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 당국은 또 수도권 대도시 톈진에도 자정을 기해 첫 스모그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차량 홀짝제, 각급 학교 휴교를 권고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베이징의 경우 각급 학교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시민 생활에도 영향이 크다고요? [기자] 어제 미세먼지 농도가 WHO 기준치 15배가 넘었던 베이징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에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들을 보살피려는 직장인 부모들의 휴가 신청이 줄을 이었고, 박물관 등 실내 시설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박물관에 사람이 몰린 것은 박물관이 귀중한 유물 등을 보호하기 위해 먼지와 습도 등 실내 환경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져서 비교적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기에 안전한 곳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또 방학이 다가오기는 했지만, 각급 학교 입장에서도 열흘 전에 이어 또다시 휴교령에 내려지면서 학업 결손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인데 아예 수업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부모들과 이처럼 현장 학습을 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교과 학습을 보강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