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금지’ 조치에도 묵묵부답…참모진은 상황 점검 / KBS  2024.12.09.

‘출국금지’ 조치에도 묵묵부답…참모진은 상황 점검 / KBS 2024.12.09.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는 등 비상계엄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지 않으면서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덕수 총리와의 주례 회동을 취소한 윤석열 대통령은 월요일에도 공식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말 담화 이후 관저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사실상 칩거 상태에 들어간 겁니다.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사상 초유의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졌는데,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서도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당 내에서 이른바 '퇴진 로드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만큼, 대통령실의 침묵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계엄 관련 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데 대한 내부 동요는 적지 않아 보입니다. 비상계엄 선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참모들과 직원들도 메신저 대화를 지우거나 새로 가입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만 한편으로는 핵심 참모진을 중심으로 상황 관리에 나서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현 상황 점검은 물론 일부 정책의 진행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비상시국일수록 국정 안정을 위해 업무를 잘 챙기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이윤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대통령 #출국금지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