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 대치' 나흘만에 차주 사과로 일단락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불법주차 대치' 나흘만에 차주 사과로 일단락 [앵커] 인천 송도에서 불법 주차로 시작된 주민 간 갈등이 결국 차주가 사과하면서 나흘만에 일단락됐습니다 차주인 50대 여성은 차량을 매각하고 단지를 떠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단지 정문 인도에 세워진 외제차량 주민들의 항의 쪽지가 가득 붙어있습니다 다음날 차량 바퀴에는 자물쇠까지 채워졌습니다 차주인 50대 여성 A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승용차에 아파트단지 주차위반 스티커가 붙은 데 화가 나 지하주차장 입구에 차를 세웠습니다 A씨는 관리사무소가 스티커를 떼고 사과를 하지 않으면 차를 옮기지 않겠다고 버텼습니다 6시간 가량 불편을 겪던 주민들은 결국 A씨의 승용차 바퀴에 기름을 칠한 뒤 손으로 밀어 인근 인도로 옮겼습니다 사과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데도 차주는 며칠 동안이나 차량을 방치한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공분을 샀습니다 [아파트 주민]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황당하죠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빠르게 해결됐으면 좋겠고…" A씨는 어제(30일) 중고차 업체를 통해 승용차를 치우려 했지만, 사과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실패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A씨는 결국 이웃들에게 사과했습니다 A씨는 사과문을 통해 "지하주차장 막음으로 입주민들의 분노를 산 것과 통행 불편에 대해 사과한다" 면서 "개인적 이유로 이곳을 떠날 계획이고 차량은 매각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민들과 화해가 이뤄진 뒤 A씨가 대리인을 통해 차량을 이동시키면서 나흘 동안 이어졌던 주차장 봉쇄 사건은 일단락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seonghye ch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