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김포 돼지 전량수매·살처분…백령도서 의심신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파주·김포 돼지 전량수매·살처분…백령도서 의심신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파주·김포 돼지 전량수매·살처분…백령도서 의심신고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자 정부가 경기도 파주와 김포 지역 돼지를 모두 없애는 강력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 백령도에서도 감염 의심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돼지 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긴급 방역 조치를 하고,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검사 결과는 오늘 중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발병 농가는 13곳으로 파주와 강화, 김포, 연천에서 발병했는데요 백령도에서 확진 판정이 나오면 14번째 발병으로, 내륙과 떨어져 있는 섬 지역이어서 강화 석모도 사례와 마찬가지로 감염 경로를 놓고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4일)부터 파주와 김포의 모든 돼지를 사들이거나 살처분 조치에 들어갑니다 파주와 김포에서 어제까지 사흘간 4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잇따라 나와 경기 이남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5달 이상 사육해 식용으로 출하 가능한 돼지는 사들이기로 하고, 그렇지 않은 돼지는 살처분하기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마쳤습니다 발병 농가 반경 3km 안에 있는 농가는 수매 대상에서 제외하고 사육돼지를 모두 살처분합니다 파주에는 총 11만여마리, 김포에는 3만여마리의 돼지가 있습니다 해당 지자체가 오늘부터 수매 신청을 받고, 사들인 돼지를 정밀검사한 뒤 이상이 없으면 도축장으로 출하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도축장에서도 다시 검사를 거쳐 안전한 돼지고기만 시장에 유통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18일 확진 농가가 나온 이후 추가 발병이 없는 경기 연천의 경우에는 이 확진 농가의 반경 10km 안에 있는 돼지 농가를 대상으로만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강화 지역의 돼지 3만 8,000여마리를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3시 30분 해제 예정이던 경기와 인천, 강원 지역 돼지와 축산차량 등의 이동중지 명령을 모레(6일)까지 48시간 연장했습니다 접경 지역의 도축장과 분뇨처리시설, 사료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과 차량, 농장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