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다녀올 수 있는 가벼운 가을 걷기길
가족과 다녀올 수 있는 가벼운 가을 걷기길 [연합뉴스20] [앵커] 단풍철을 맞아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산을 찾아 떠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족과 다녀올 수 있는 가벼운 걷기 길을 성연재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가을이 짙어가고 있는 요즘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강원도 횡성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올 수 있는 걷기길이 있습니다 바로 청태산 자연휴양림 내부에 조성된 숲길입니다 산림청에서 만든 데크로드가 잘 돼 있어 장애인도 휠체어를 타고 해발 920미터까지 올라갈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인데요 잣나무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드로 삼림욕을 하면 정말 상쾌합니다 인근에는 웰빙 휴양지로 손꼽히는 숲체원도 있어 꼭 한번 가볼 만 합니다 산행 후 유명한 횡성 한우를 맛보는 것을 빼놓으면 안 되겠죠 충주호 인근의 비내길도 가족들이 다녀오기 좋은 걷기길입니다 남한강을 끼고 강변을 따라 산과 논밭 과수원 등 목가적인 경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억새 군락지가 있는 이곳은 원래 철새 도래지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아름다운 충주호 인근을 걸을 수 있는 충주 자드락길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래쪽 대미산에 올라서면 충주호의 모습이 마치 다도해처럼 펼쳐집니다 악어를 닮은 악어섬 등 다양한 볼거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올해 사과가 대풍이지만 가격이 많이 떨어져 농민들의 시름이 깊습니다 돌아오는 길, 맛난 충주 사과를 사오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연합뉴스 성연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