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강사] 한 달에 세 번 나오는 물가 지표...뭐가 다른 걸까 / YTN

[1타강사] 한 달에 세 번 나오는 물가 지표...뭐가 다른 걸까 / YTN

[앵커] 어려운 경제 뉴스를 쉽게 풀어드리는 '경제부 1타강사' 시간입니다 이번엔 최근 들어 큰 관심을 받는 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 7% 올랐습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상승률 자체는 7개월 만에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스를 보면 물가와 관련한 지표가 여러 개 나오는데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먼저 수입물가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수입하는 가격인데요, 230여 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합니다 계약을 체결한 시점을 기준으로 거래 금액을 원화로 환산해 집계합니다 수입 물품의 가격 변화에 더해, 환율도 영향을 미친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는 상당수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입니다 수입물가가 변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지표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다음 단계는 생산자물가입니다 제품을 만든 사람이 도매상에 파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이니, 도매물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890여 개 품목을 조사하고, 수입물가와 함께 한국은행에서 발표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두 지표는 결국 가장 중요한 소비자물가로 연결됩니다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소비자물가는 소비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살 때의 가격 변화, 그러니까 소매물가입니다 450개 품목이 조사 대상인데, 한 달 평균 소비금액의 0 01%가 넘는 항목에서 대표 상품을 골라 측정합니다 이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가량 오르는 걸 이상적으로 보니, 지금 물가는 높아도 너무 높다는 뜻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 물가 상승률이 5%대라고 하지만, 체감 물가는 훨씬 높으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사람마다 주로 소비하는 품목, 구매 빈도 같은 게 달라서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난방 항목에는 도시가스와 지역난방, 등유가 모두 포함되지만, 개별 가구는 이 가운데 하나만 쓰니까 와 닿는 물가 상승률은 저마다 다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보조 지표가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