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의 오늘 이 사람] 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

[전원책의 오늘 이 사람] 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

폭우가 쏟아져 사람이 죽고 집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나흘 전 수해로 청주 시민들은 고통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 도의원들이 국민세금으로 외국에 나갔다? 이 뉴스에 다들 화났을 겁니다 말이 연수이지 외유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분이 국민을 레밍이라는 쥐에 비유했습니다 기가 막히지요 이 분, 레밍은 집단행동하는 설치류라고 설명까지 붙였습니다 그런데 이 분, 이런 말도 했습니다 ‘만만한 게 지방의원이냐?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 같은 집단도 아닌데’ 사실 제가 오늘 문제 삼고 싶은 건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혈세로 외유를 간 도의원들이 아닙니다 시의원, 구의원들은 물론이고 국회의원들 대다수도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닙니다 20대 국회 개원한 작년 5월 말부터 올 1월까지 국회의원 출장건수는 67건, 263명, 소요예산은 22억입니다 그 대부분은 목적이 아리송합니다 방문결과 보고서는 많은 경우에 보좌관들이 인터넷으로 짜깁기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누가 누굴 나무랄 형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우리 정치인들, 거울을 볼 때 자신의 진면목을 봤으면 합니다 [Ch 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홈페이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 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