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성수기 성형수술 주의보 발령 / YTN 사이언스
[앵커] 겨울이 되면 바빠지는 곳 가운데 하나가 성형외과입니다 '겨울 방학 성수기'라 불릴 정도로 방학을 이용해 성형하는 학생들이 몰리기 때문인데, 그만큼 부작용과 환불 거부 등의 피해 사례도 늘어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형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형 수술이 보편화하면서, 수술 부작용과 환불 거부, 거짓·과장 광고 등으로 인한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성형 수술 피해자] "(수술 부위가 굳는데) 부작용이 아니라고 얘기하더라고요 누가 봐도 부작용인데, 우리 책임이 아니다… " [성형 수술 피해자] "콧구멍도 틀어지고 보형물도 틀어지고, 한마디로 완전히 잘못됐죠 인터넷 카페에서 이벤트성 할인해서 상담 한번 받아 보라고 해서 갔는데 정말 싸게 얘기하더라고요 " 계절별로 보면, 특히 겨울철에 소비자 피해 상담이 집중됩니다 겨울 방학을 이용해 성형하려는 학생들이 몰리기 때문인데, 성형외과들은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여는 등 학생 끌어모으기에 열을 올립니다 이렇게 성형 수술 건수가 늘어나는 만큼 피해 사례도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형에는 부작용의 위험이 항상 있기 때문에, 홍보 내용과 병원 상담만 믿지 말고, 소비자상담센터나,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통해 부작용 사례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수술 전 마음이 바뀌었다면 환불을 요구할 수 있고, 3일 전에는 계약금의 90%까지 돌려받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시술 후기를 무조건 믿는 것도 곤란합니다 [오행록, 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등의 시술 후기나 추천 글에는 일반적인 수술 경험으로 가장한 상업적 광고가 다수 있기 때문에, 광고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 성형수술 전후 비교 사진은 포토샵으로 조작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심지어 다른 병원의 환자 사진을 도용하는 사례도 있어, 광고만 믿고 수술받는 건 위험합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