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마을에 아주 낯선 손님이 찾아왔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홈캠으로 지켜보는 야옹이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햇살을 쬐고 뛰어다니며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온실이 있는 마당의 홈캠을 보던 중 처음 보는 무언가가 돌아다니는 모습 포착 ! 갈색 털의 커다란 몸집 들개가 들어온 줄 알고 놀랐는데, 분명 울타리로는 강아지가 들어올 수 없는 구조이기에 의아해 다시 자세히 살펴보니 너구리 ? 고양이들이 사는 이 곳에 찾아온 낯선 너구리 ! 분명 날이 추워지니 산에서 먹을 것이 없어 사람이 사는 곳 까지 내려온 것, 익히 들어온 바로는 야생 너구리는 무척 사납고 위험해서 절대 가까이 가면 안된다! 라는 걸 머릿속에 새기고 있던 터라 갑작스레 방문한 너구리가 무섭기만 했는데, 이게 웬걸 ? 🙄 처음 보는 낯선 손님의 모습과 그 손님을 대하는 긴장감'0'의 야옹이들의 헤프닝,,,🎃 누구든 찾아와 쉬었다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온실이지만, 그게 너구리가 될 줄이야 😱 너구리의 방문에 급히 찾아갔지만 너구리의 꼬리 끝도 보지 못해 집과 마당 곳곳에 너구리가 먹을 수 있는 밥을 마련해 두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구리는 밥에는 큰 관심이 없었고 출입구와 가장 먼 마당의 온실에만 찾아가려고 하는 모습에 분명 이것도 이유가 있어서 찾아가는 거구나 라고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홀로 다니는 너구리가 혹시나 고양이들의 존재를 알고 함께 어울리고 싶어서는 아닐지 ㅎㅎ🤧 따스한 온실이 마음에 드는 듯 쉬다가 나가는 모습에도 왠지 안쓰러운 마음이 컸는데,, 부디 올 겨울도 배곪지 말고 무사히 이겨내기를!✨ 오늘도 감사드리며 따스하고 편안한 밤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고양이 #겨울집 #너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