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에 나오는 '미래에서 온 듯한' 그 곳은 어디? / YTN

[앵커] 영화와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던 부산 광안대교가 최근에는 자동차 광고에 '겹치기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자동차 광고 8편을 촬영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햇살을 받으며 다리 위를 달리는 자동차에서 여유와 낭만이 느껴집니다 화려한 야경 속으로 질주하는 자동차를 보면 미래에 온 듯한 착각도 듭니다 TV 광고에 등장하는 다양한 자동차 그런데 주인공은 바뀌지만 겹치기 출연을 하며 바뀌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배경인 광안대교입니다 지난해에만 무려 자동차 광고 8편을 촬영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상판과 하판 이중 구조인 광안대교에서 자동차 광고에 더 자주 등장한 곳은 하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바다 위에 길게 뻗은 도로와 앞으로 펼쳐진 이국적인 마천루, 요트장 등 자동차 광고가 원하는 이미지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광안대교라는 대안이 있어 예전처럼 우리 완성차 업체가 해외 촬영만 고집하지 않고 오히려 외국 업체 광고도 광안대교에서 찍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현, 부산영상위원회 로케이션지원팀장] "자동차 광고라고 하면 도시 이미지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주행할 수 있는 도로라든지 세련된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에는 광안대교의 아성에 도전하는 부산의 새로운 촬영지도 등장했습니다 바로 지난해 5월 개통한 부산항대교인데 지난해 10월에서 12월 사이에만 자동차 광고 4편을 촬영하며 특유의 곡선을 뽐냈습니다 [인터뷰:이승의, 부산영상위원회 제작지원운영팀장] "오르막길을 오르는 장면 그리고 등장해서 다시 내려가는 이런 이미지가 일반 도로에서 촬영하는 것보다 웅장하고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 여러 광고에 등장하다 보니 새로운 광고를 보면서도 이미 본 광고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국내에 마땅한 대안이 없고, 부산영상위원회를 통한 촬영 협조가 원활하다 보니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는 겹치기 출연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