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 흐린 기억속의 그대 [가요톱10 역대 1위곡 #152]

현진영 - 흐린 기억속의 그대 [가요톱10 역대 1위곡 #152]

가요톱10 92년 12월 셋째 주 ~ 93년 1월 첫째 주 1위 (연속 3주) + 93년 1월 셋째, 마지막 주 1위 (2주, 통산 5주) 이탁 작사 / 이탁 작곡 / 이탁 편곡 92년 발매한 2집 앨범의 타이틀 곡입니다 짧은 전성기를 보냈던 현진영의 최대 히트곡이며 대표곡입니다 아쉽게도 015B가 중간에 끼어드는 바람에 골든컵은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이 곡은 현진영의 친구이자 동료였던 이탁이 만들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음악적 재능이 대단했던 이탁은 나중에 구준엽과 탁2준2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90년에 '현진영과 와와'의 이름으로 '야한 여자'와 '슬픈 마네킹'을 선보이며 처음 등장했던 현진영은 춤과 노래에 출중한 신인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빅 히트를 하지는 못하다가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통해서 탑 스타로 발돋움 했습니다 후드 티셔츠와 통 넓은 바지를 입고 일명 '엉거주춤'이라고 불리던 개성있는 댄스를 선보였던 현진영에 청소년들이 특히 열광했습니다 그는 이듬해에 3집을 발매하고 '두근두근 쿵쿵'과 '현진영 Go 진영 Go'로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갔지만 곧이어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탁2준2'의 이탁 등과 함께 구속이 됐습니다 그 후로 몇년 동안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97년에 이탁과 함께 'I W B H'라는 이름의 팀을 결성하여 마약을 했던 과거를 반성하는 내용의 음반을 내고 재기를 노렸지만 신통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해에 다시 본드 흡입으로 구속기소 되어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현진영은 이제 마음을 잡고 착실한 삶을 살고 있지만 그 동안에 세월이 너무 흘러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