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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서 트롤어선 침몰 실종자 수색 난항... 4명 사망
서선택 기자 여수시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130톤급 대형 트롤어선 서경호가 침몰한 가운데 구조된 승선 인원 중 4명이 숨졌다 여수해경은 승선 인원 14명 중 8명을 구조하고 나머지 6명을 수색하고 있다 구조 인원 중 4명은 숨졌다 추가로 발견된 선원 1명은 오전 8시 42분께 수색 참여 중인 어선에서 해상에 표류중인 한국 선원 김모(65)씨로 의식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은 기상악화로 수색 중이던 구조용 보트(5톤급 단정)가 전복되는 등 현장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이 경찰관의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했다 또, 먼저 구조된 선원 4명은 고흥 나로도 축정항에 도착해 119구급대에 인계됐으며, 사망자 판정을 받은 선원 3명도 경비함정을 이용해 이송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 승선원 6명을 찾기 위해 가용 세력을 총동원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서경호는 어제 낮 12시 55분쯤 부산 감천항을 출항해 총 5척과 선단을 이뤄 부산 방향으로 항해하던 중 9일 새벽 1시 40분께 여수시 하백도 약 17㎞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됐다 침몰 당시 한국인 8명, 베트남인 3명, 인도네시아 3명 등 총 1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