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전도자 사도 바울 [일터소명 묵상 #997.]
일하는 전도자 사도 바울 (사도행전 18:1-3) 1 그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2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3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사도 바울은 선교하면서 언제나 일을 했던 것은 아니지만 자주 일했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우리가 오늘 하는 일과 직업선교의 관계를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이 활동하던 당시 그리스 문화권의 철학자들과 바울의 노동을 비교하면 대단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당시 그리스 문화권에서 독지가들로부터 지속적 후원을 받는 철학자들은 편하게 학문 활동을 했습니다 그렇지 못하는 철학자들은 길거리 악사처럼 거리에서 강의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일종의 구걸 행위였는데 이마저 하지 못할 때 육체노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있어서 육체노동은 ‘저주’ 그 자체였습니다 일에 대한 그리스 철학의 편견으로 볼 때 바울은 당시 사람들의 비난을 무릅쓰면서도 장막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사도행전 18장에는 바울이 고린도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서 함께 같은 직업에 종사하면서 전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회당에서 전할 설교를 준비할 시간도 부족하지 않았겠습니까? 일터선교사 바울의 삶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일을 하며 선교를 감당했습니다 데살로니가에서는 세 안식일 동안, 기간으로 따지면 2주간만 머물렀지만 “밤낮으로” 일을 했습니다(살전 2:9) 일을 하면서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게 성경적 직업관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께 하듯 하는(골 3:23) 모습을 직접 본을 보였습니다 또한 복음이 확산되기를 바랐던 바울은 일하는 선교사인 자신과 같이 사역하는 직업선교사들을 세우고 싶었습니다 이런 직업 선교에 대한 꿈을 우리도 가져야 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더욱 타 문화권에서 일할 기회가 많아질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일터에서 일터사역자로 사역하다가 타 문화권으로 일하러 갈 기회가 오면 그곳에서 일터선교사로 사역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으나 일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감당할 때 우리의 일터에도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그리스도의 통치가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의 일터에서 업무에 충실하며 복음 전하는 일터사역자가 되게 하소서 타문화권으로 가서 일하는 기회에 일하는 전도자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는 직업선교를 감당할 수 있게 인도해 주소서 이 영상의 배경음악은 ‘크리스찬 BGM’ 채널의 음원입니다 성령님 ( 글/ 내레이션: 원용일 목사(직장사역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