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70417  정신질환 '묻지마 범죄' 위험

MBC충북 NEWS 170417 정신질환 '묻지마 범죄' 위험

◀ANC▶ 며칠 전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경찰이 상처를 입었습니다. 모든 정신질환자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종종 '묻지마 범죄'로 이어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7일 오후, 정신질환을 앓던 40대 남성이 남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난동을 부리다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을 제압하던 경찰관은 손에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 ◀INT▶ "대상은 없고, 막 죽인다 죽인다 했는데, 칼 갖고 막 뛰어다니고 난동부리고, 일반인들 만나면 그러면 크게 다칠 것 같아서" 이 남성의 가방 안에서는 다른 흉기들도 발견됐습니다. (S/U)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10년 전 정신분열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영동에서는 정신 질환을 앓던 40대 남성이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강남역 살인사건과 인천 아동 살인사건의 범인 역시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정부는 정신질환 범죄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법률 개정안을 마련했습니다. ◀INT▶ 영동대 교수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따라서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명령제의 도입 필요하고요." 강력 범죄 예방을 위해서라도 정신 질환도 초기 치료 시스템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김대겸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