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하는 순간 늦는다...꼭 알아야 할 '소방시설' / YTN

[앵커] 얼마 전 부산 아파트 화재 당시 일가족 3명이 경량 칸막이를 부수고 대피해 목숨을 건졌는데요 아파트든 단독 주택이든 각 가정에 설치된 소방시설을 제대로 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일가족 3명이 난간 벽면에 있는 비상용 경량 칸막이를 부수고 옆집으로 대피했습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일가족이 화를 입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얼마 전 새벽 시간 춘천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경보기가 없어 불이 난 사실을 몰랐고 결국 입주자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실제 각 가정에서 꼭 알아야 하는 소방시설은 경량 칸막이와 소화기, 그리고 연기감지기가 있습니다 [김다정 / 아파트 거주자 : (집에 칸막이 있는지는 알았어요?) 아뇨 몰랐어요 몰랐는데 지금 여기 보고 있는 걸 알게 됐어요 앞으로 집에 가서 확인도 하고 ] 특히 천정에 다는 연기 감지기의 경우 단독주택도 내년 2월까지 방이나 거실 등 구획 별로 1개씩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채수혁 / 단독주택 거주자 : 열 감지, 연기 감지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내년에 그런지는 몰랐어요 (내년까지 의무 설치하는 것 몰랐어요?) 네 몰랐어요 ] 소화기도 오래되고 녹이 슬면 폭발 위험이 있는 가압식 소화기를 축압식 소화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기 구분법은 간단합니다 이렇게 동그란 게이지가 있으면 축압식이고, 게이지가 없으면 오래되고 폭발 위험이 있는 가압식 소화기입니다 연기 감지기는 삐 소리가 날 때 건전지를 교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축압식 소화기는 2~3만 원 정도면 살 수 있고, 오래된 가압식 소화기는 소방서로 가져오면 무상으로 폐기해 줍니다 YTN 지환[haji@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