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이게 얼마 만이야...출생아 드디어 늘었다! / YTN
[앵커] 오늘의 경제픽, 첫 키워드는 '이게 얼마 만이야…출생아 드디어 늘었다!'입니다 인구절벽 문제가 심각한데, 출생아가 늘었다는 거죠 반가운 소식인데요? [기자] 네, 4월에 태어난 아기가 1년 전보다 500명 넘게 늘었습니다 비율로 보면 2 8%로 적은 것 같지만, 의미는 남다릅니다 인구절벽 걱정이 극심할 정도로 그동안 출생아 수 감소세가 이어졌거든요 1년 전 대비로 봤을 때, 이런 감소세가 무려 18개월 동안 계속됐습니다 그런데 4월 출생아 수가 만9천 명을 넘어서면서 반등한 겁니다 이렇게 태어난 아기가 1년 전보다 늘어난 건 19개월 만입니다 [앵커] 추세가 바뀐 이유가 궁금한데요? [기자] 일단 기저효과가 컸습니다 1년 전이죠, 지난해 4월에 태어난 아기가 만 8천 명대에 불과했어요 재작년 4월보다 12 5%나 급감해 역대 최소 규모였습니다 이렇게 지난해 워낙 많이 줄었었기 때문에 올해는 기저효과를 본 거죠 그래서 이번 출생아 수 증가를 '기술적' 반등이다,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어요 물론 결혼이 늘어난 영향도 무시할 순 없습니다 코로나 유행이 한창일 때 결혼식이 많이 미뤄졌잖아요 이런 결혼식이 재작년 8월부터 본격화해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졌거든요 결혼한 부부가 첫째 아이를 낳기까지 평균 2년이 걸린다고 해요 이걸 고려하면 당분간은 증가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게 통계청 분석입니다 [임영일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2022년 8월 이후에 혼인 건수가 늘어난 부분들이 영향을 줘서 아마 8, 9, 10월 이쯤에는 조금은 늘어나는 월들이 조금 나타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커] 결국, 결혼을 많이 해야 출생아 수가 늘어날 확률도 높다는 건데, 혼인 건수도 살펴볼까요 [기자] 4월 혼인 건수도 '깜짝' 증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만 8천 건이 넘는데요 1년 전보다 무려 25%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줄었었는데,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증가율로 보면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고, 4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지난해 4월 결혼 건수가 역대 최소를 기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컸고요 또 올해 4월에는 혼인신고를 할 수 있는 평일이 하루 더 있었던 영향이 크다는 게 통계청 분석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