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다시보기] 반구대 암각화, "연말까지 보존 방안 마련" - 2019년 04월 29일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를 근본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이 연말까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시와 정부 등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암각화를 보존하기 위한 사연댐 수위 조절과 운문댐 물의 공급 방안을 찾는 용역을 진행합니다 박중관 기잡니다 지난해 11월 국회에 출석한 이낙연 국무총리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얽혀 있는 낙동강 물 문제를 묻는 질문에 한 달전에 울산과 대구,경북의 단체장 등이 모여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작년 11월 5일 "구미,대구,울산,부산을 포함한 낙동강 수계 전체의 물 관리에 관한 통합적인 용역을 맡긴다" 총리 주재로 울산과 대구의 단체장들이 만난 지 6개월여 만에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 협약이 체결됐습니다 협약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집니다 반구대암각화 보존의 전제조건인 울산의 식수 문제 해결과 낙동강 물을 효율적으로 나눠쓰기 위한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을 찾는 겁니다 핵심은 반구대암각화를 물 속에서 건져내기 위해 사연댐의 수위를 영구히 낮추는 대신 부족해지는 울산의 식수는 청도 운문댐 물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또 취수량을 늘리기 위해 낙동강 유역의 산업단지에서 폐수가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폐수 무방류시스템 도입 방안도 찾습니다 정부는 두 가지 용역을 통해 반구대암각화도 보존하고 낙동강 물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걸림돌은 운문댐 물을 울산으로 공급할 경우 부족해 지는 대구의 식수 확보와 낙동강 페놀 사태 등으로 인한 무방류 시스템에 대한 불신입니다 반구대암각화도 보존하고 울산의 물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와 2003년부터 16년을 끌고 있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