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끝나면 폐기…“선거 문화도 친환경으로 가야” / KBS 2022.06.03.
지난 선거 기간 거리엔 후보들의 얼굴을 알리는 현수막들이 많이 내걸렸었죠 선거가 끝나면서 이 현수막들의 철거가 시작됐는데, 일부는 재활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폐기되고 있습니다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현수막 폐기 문제, 다시 돌아봐야 할 시점입니다 [리포트] 6·1 지방 선거가 막이 내린 동시에 현수막 철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선거의 해'로 불리는 2022년 이번 지방 선거 기간, 충주에서만 580개의 현수막이 거리에 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윤장진/충주시 광고물팀장 : "대선 때보다는 현수막 게시한 게 아마 한 네 배 정도는 더 많지 않나 보고 있고요 선관위 협조로 처리하고 그 다음에 우리(시)가 처리하고 있습니다 "] 수거된 폐현수막 가운데 일부는 재활용되기도 합니다 이 봉사단체는 현수막을 활용해 농촌 작업용 마대 자루와 앞치마, 가방 등 각종 생활 도구를 만듭니다 [이종형/충주 교현2동 향기누리회장 : "저희들이 주로 농촌에서 쓰시는 그런 제품들을 먼저 만들고 있거든요 (현수막이) 5배 정도 들어오는 것 같아요, 선거철에는 "] 하지만 대부분 합성 소재인 현수막은 단순 재단 제품 이외에 재활용이 제한적입니다 때문에 제작 단계부터 유해 화학 물질이 없는 친환경 소재로 현수막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이성우/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소각되는 게 많거든요 온실가스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기후 위기나 환경 문제를 중요하게 정치에서도 고민해야 된다고 하면 선거 문화도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 선거철마다 한번 쓰고 버려지는 선거용 현수막 자원 낭비라는 지적 속에 현수막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선거 #현수막 #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