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 사업 4차 공모 개발 재시동 / KBS뉴스(NEWS)
10년 넘게 공회전만 돌리던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이 다시 추진됩니다 . 대전시가 사업 조건을 큰 폭 재조정해 4차 공모에 나서기로 한 건데, 개발에 뛰어들 사업자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잡니다. 지난 2008년 1차 공모를 시작으로 세 차례나 무산되며 제자리걸음 중인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부족한 유인책을 실패 원인으로 꼽은 대전시는 사업성 부분을 대폭 손질해 재공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실크) 현재 25%로 한정된 주거시설 비율을 사업자 요구에 따라 더 늘릴 예정입니다. 또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 자율성 보장과 용적률 확대 등 사업성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설계하겠다는 겁니다. 허태정/대전시장 "그동안 세 차례 공모사업이 실패했는데 이것은 결국 민간 기업들에 사업 투자의 가능성, 그 기회를 열어줘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특단의 유인책이 없이 제시된 단순 '수요자 중심'의 조건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3차 공모 당시 전제조건으로 걸었던 선상 야구장을 능가할 만큼의 새로운 투자요소가 없다면 1조 원의 막대한 투자를 할 민간사업자가 나타나기 쉽지 않다는 겁니다. 이광진/대전경실련 사무처장 "3차 공모 때도 너무 많은, 과도한 기반 시설을 대전시가 부담해주겠다고 하면서까지 유치를 하려고 했는데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결국, 대전에 그만한 개발 수요가 없다는 것이죠.." 대전시는 이번 달 공모를 시작으로 빠르면 오는 4월까지 업체선정과 개발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원도심 부활의 발판이 올해에는 꼭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