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 공무원·기초의원 잇달아 영장 심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투기 의혹' 공무원·기초의원 잇달아 영장 심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투기 의혹' 공무원·기초의원 잇달아 영장 심사 [앵커] 미공개 정보로 땅을 샀다는 의혹에 휘말린 경기도 군포시 공무원과 전·현직 시흥·안양시의원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또 현직 국회의원의 친형을 상대로 투기 의혹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경기 군포시청 과장급 공무원과 지인은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지인과 함께 2016년 군포시 둔대동 2개 필지를 14억8천만원에 샀습니다. 그런데 2년 뒤 '대야미공공주택지구'에 포함되면서 23억원 가량의 보상을 받아 내부 정보를 이용했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투기 의혹이 제기된 전·현직 시흥·안양시의원도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최근 사퇴한 시흥시의원은 2018년에 딸 명의로 신도시 개발 예정지인 시흥시 과림동 임야를 사들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안양시의원은 자신이 도시개발위원장이었던 2017년 7월 초 안양시 석수동에 2층 건물을 포함한 토지를 사들였습니다. 2025년 개통 예정지인 월곶판교선 석수역에서 200여m 떨어진 곳인데, 역사가 들어온다는 사실은 시의원이 땅을 산 뒤 20여 일 뒤에 국토교통부 주민 공람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최근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친형인 안성시청 4급 공무원도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2015년 5월, 아내 명의로 공원용지를 샀는데 6개월 뒤 개발 제한이 풀려 내부 정보를 이용했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안성시청 관계자] "경찰서 조사받고 있다는 것만 아는 거지, 우리가 무슨 입장을 낼 사안은 아닌 거 같은데…" 한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경기도청 직원은 구속기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