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흉물된 대구백화점 본점, 동성로 상인들이 나섰다/ 안동MBC
2023/05/08 18:16:44 작성자 : 심병철 ◀ANC▶ 대구 도심 한 가운데 있는 대구백화점 본점이 문을 닫은지 2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2년이 지나도록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면서 흉물이 돼가고 있습니다 동성로 상인들은 더 이상 상권 침체를 두고볼 수 없다면서 대구시에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고 나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1969년 12월 문을 연 대구백화점 본점은 대구의 최고 번화가, 동성로의 상징이었습니다 약속 장소 1번지로 자리잡으며 늘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하지만 거대 유통업체들의 진출에 영업난을 견디지 못하고 2021년 7월 백화점은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폐점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JHB홀딩스와 본점 매매 계약이 이뤄졌지만 최종 지급기일까지 입금되지 않아 지난해 계약은 파기됐습니다 경기 침체가 오랜 기간 계속되면서 당분간 새 매수인을 찾기도 불가능해 보입니다 (S/U) "한때 대구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였던 이곳 대구백화점 본점은 문을 닫은 뒤 2년 가까이 흉물처럼 버려지면서 동성로 상권의 최대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 동성로 상인들은 도심 상징에서 흉물로 전락해 버렸다며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습니다 지난달 14일 동성로를 찾은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기업의 투자 유치를 받아 동성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을 지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INT▶이준호/동성로상점가상인회장 "대구백화점 요게 해결이 안 되면 거리가 아무리 깨끗해도 조금 보기가 좋지도 않고 (동성로 상권 활성화) 효과가 많이 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 새 건물을 지을 때까지 활용 방안도 건의했습니다 대구시가 건물을 임대해 전시장이나 박물관으로 쓰거나 젊은 예술가와 청년들이 작업하는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겁니다 경산과 같은 경북권 대학이 수업하는 이른바 '동성로 캠퍼스' 방안도 나왔습니다 ◀INT▶이준호/동성로상점가상인회장 "동성로가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홍대네거리처럼 밝고 깨끗하고 사람들이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대구시는 대백 본점 활용 뿐 아니라 동성로 상권 전체를 살릴 수 있는 전반적인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 "저희 문체부, 도시계획과, 중구청 이렇게 와서 전체적으로 회의를 하고 지금 이제 도시정책개발총괄단에서 이거를 전체적인 동성로 대활성화 마스터 플랜을 짜고 있어요 " 대구 백화점을 중심으로 화려한 상권을 대표했던 동성로가 침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