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으로 읽어요"...동대문구, 점자소식지 발행_티브로드서울
[티브로드 김진중기자] [앵커멘트] 지역에서 일어나는 정보와 소식을 접하는 데 있어 시각 장애인들은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정보 취약계층에 있는 시각장애인의 불편을 덜기 위해 한 자치구에서는 점자소식지를 발행하고 우편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김진중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동대문구의 한 가정으로 점자 소식지가 배달됐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손 끝으로 찬찬히 소식지 내용을 읽어봅니다. 김 택/1급 시각장애인 (2020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출산 지원...출산 지원금이 확대 지원...) 예전에는 음성지원 서비스나 가족들이 소식지를 읽어줘야 전해들을 수 있었던 소식. 이제는 본인이 직접 원하는 시간에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접할 수 있어 기쁩니다. 김 택/ 1급 시각장애인 (나도 동대문구민으로서 당당하게 구정 소식도 보고 또 이것을 앎으로해서 자신감있게 살아나갈 수도 있고, 구에 건의도 할 수 있고...) 동대문구가 이달부터 발행하는 점자판 소식지입니다. 40면 되는 소식지에는 매월 구정소식, 복지, 건강 등의 생활 정보가 새롭게 담깁니다. 구는 약 250부의 점자 소식지를 매월 발간해 동주민센터와 지역 내 은행, 종합 사회 복지관 등에 배부할 계획입니다. 김칠태 /동대문구 홍보담당관 (소식지 내용을 같이 통같은 고민이기 때문에 같이 공유할 필요성이 있다. 그 분들에게 제공해야 할 의무도 있다는 생각에서... 시각 장애인용 소식지를 제공해드리는게...) 서울에선 동대문구를 비롯한 성동구, 강서구 등 모두 16개 자치구가 점자 소식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동대문구 지역 내 시각장애인은 모두 1500여 명. 동대문구는 사전조사를 통해 점자 소식지를 받길 희망한 지역 내 중증 시각장애인 60여 명에게 우편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는 한편, 추가 희망자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확대해 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티브로드 뉴스 김진중입니다. [촬영편집-김수영] 제보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