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에탄올 화로…연료 주입하다 ‘펑’ / KBS 2022.02.20.
재난 안전 정보를 한눈에 보여드립니다 재난 방송 센터, 문을 열겠습니다 멍하니 불만 바라본다고 해서 이른바 불멍이라고 하죠 실내에서 이 불멍을 즐길 수 있는 에탄올 화로 제품들이 최근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연료를 넣을 때에는 각별히 조심해야 겠습니다 윤양균 기자가 실험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아파트 2층 창문에서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 화재로 1명이 화상을 입고,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 원인은 실내에서 불을 감상하는 캠핑용 에탄올 화로였습니다 베란다에서 이 화로에 연료를 넣다 유증기가 폭발해 불이 난 겁니다 캠핑용 에탄올 화로가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해봤습니다 상자 안에 놓인 에탄올 화로에 연료를 넣었습니다 폭발과 함께 곧바로 화염이 솟구칩니다 에탄올 화로는 등유 화로와 달리 불꽃이 잘 안 보여 연료를 넣을 때 불이 꺼진 것으로 착각할 위험이 큽니다 하지만 열화상 카메라에서는 불이 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이 꺼진 줄 알고 연료를 넣다간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겁니다 야외에서 캠핑을 할 때도 난방용품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텐트 내부에 가스난로와 숯으로 각각 난방을 해봤습니다 단 10분 만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2,000 PPM까지 치솟습니다 구토와 실신뿐 아니라 목숨을 잃을 정도의 수치입니다 [장창훈/대전둔산소방서 화재조사관 : "특히 숯은 불완전 연소를 해서 단시간에 일산화탄소가 급격히 증가해 매우 위험하므로…"] 캠핑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고 휴대가 가능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꼭 설치해야 합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캠핑 #불멍 #에탄올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