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금감원 보이스피싱 그 놈 목소리 공개수배
[앵커] 나날이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 받아보신 적 있을 텐데요 금융감독원이 실제 보이스피싱 녹취 음성을 공개하고 사기범 검거에 도움을 줄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싱크] 16번 신고된 사기범 “이 사람이 지금 XXX씨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위조신분증을 만들어가지고요 농협하고 하나은행 거기 직원들하고 결탁해서 불법계좌를 개설했습니다 ” [싱크] 5번 신고된 사기범 “저희 같은 경우는 정부지원 자금으로 고금리 상품 이용중이거나 서민금융나들목으로 이렇게 신청을 해드리는데…” [기자] 사람들에게 사기전화를 걸어 지속·반복적으로 돈을 빼앗는 악질적인 사기범의 목소리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실제 보이스피싱 전화 녹취 파일을 공개하고 해당 목소리의 사기범 인적사항을 적극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신고 받은 내용이 사기범 검거로 이어질 경우 최대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합니다 금감원은 국민들로부터 제보받은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를 국과수에 제공하고, 사기범의 목소리 DB 1,422개를 축적했습니다 이 중 4차례 이상 신고된 사기범의 목소리를 골라 기존 공개한 14명 외 추가로 17명을 이번에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해당 목소리는 금감원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찰·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은 고압적인 말투로 주로 “통장이 금융범죄에 연루되었다”는 내용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했습니다 대출빙자 보이스피싱은 대출을 해준다며 “신용등급 상향 조정비, 고금리 대출 우선 상황” 등 각종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했습니다 금감원은 소비자에게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는 즉시 끊은 후 해당 기관에 확인할 것을 권했습니다 또 사기범과의 통화를 녹취한 파일이 있을 경우 ‘보이스피싱 지킴이’에 적극 제보해주기를 당부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