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협회 "참담한 상황"...오늘 긴급 회의 / YTN

개성공단 기업협회 "참담한 상황"...오늘 긴급 회의 / YTN

박근혜 정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운영 중단 北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대응…우리 기업 심각한 경영난 코로나19 확산하던 3월 ’개성 공단’ 다시 주목 차갑게 식은 남북관계에도 작은 희망을 품고 있었던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긴급회의를 열어서 대책을 논의하는데요 먼저 지난 2016년, 개성공단 운영 중단 상황부터 보시죠 [홍용표 / 당시 통일부 장관(2016년 2월 10일) :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보신 것처럼 남북관계 악화로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것은 2016년 2월입니다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자 박근혜 정부가 아예 문을 닫아버린 겁니다 지금까지 4년 넘는 시간이 흘렀고, 우리 입주기업 120여 곳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유동옥 / 대화연료펌프 회장 (2월) : 단 하루도 여유 안 주고 그냥 닫아버렸잖아요 제조회사의 타격은 설명 안 해도 알 겁니다 제때 월급 주기도 힘들었습니다 수입이 없기 때문에… ]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던 지난 3월, 개성공단이 잠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개성공단에는 마스크 전문제조업체와 위생방호복을 만들 수 있는 봉제업체 수십 곳이 입주해있는데, 이걸 활용해보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정기섭 /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3월) : (개성공단이 계속 운영됐다면) 하루에 적어도 마스크 천만 장 가까이(천 마스크 포함), 방역복도 하루 50만 장 이상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미국 같은데 마스크 하나에 만원도 넘던데… ] 하지만 정부가 시설점검과 남북 노동자의 밀접 접촉 가능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 기업인들,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에 누구보다 놀랐을 텐데, 참담한 상황이라면서 오늘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00년 6 15 남북 공동선언에 따라 추진돼 2004년부터 본격 가동된 개성공단, 남과 북 노동자들이 다시 손을 맞잡을 날은 언제쯤 될까요 지금까지 앵커리포트였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