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V 2Timothy(디모데후서) 따라 읽기(Shadowing Reading)
디모데후서 [ 2TIMOTHY ] 사도 바울이 제일 마지막에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 본서신은 죽음을 목전에 둔 바울의 결연한 의지와 더불어 믿음 가운데서 낳은 아들 디모데를 향한 따뜻하고 애틋한 부성애가 담겨 있어 가장 바울적인 서신으로 평가된다 바울은 아시아와 유럽을 다니며 수많은 교회를 세우고 이 때문에 말할 수 없는 고초를 수없이 겪은 자신의 일생을 회고하면서 디모데를 향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런 바울의 당부는 굳이 디모데에게만 아니라 오늘날 모든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유언일 것이다 제목 헬라어 성경에서 ‘프로스 티모데온 베타’로 불린다 이는 ‘디모데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란 뜻이다 ‘디모데후서’는 이 제목에서 유래되었다 저자 본서신의 저자는 바울이다 그것은 본서신이 증거하며(1:1-2), 그리고 바울의 다른 서신들과 사상이나 감정의 흐름, 필치 등이 본서신과 유사하다 또 초대 교부들도 전통적으로 본서신을 바울 저작으로 본다(Eusebius) 반면, 비평주의 학자들은 본서신의 내용과 사도행전의 기록에는 차이가 있고, 데살로니가전후서, 고린도전후서 등 초기 작품과도 문체나 어휘에 차이점이 있다 하여 바울 사후 바울을 추종하는 자들에 의해 기록되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Harrison) 그러나 한 사람의 작품이라도 기록 시기나 정황, 중심 주제에 따라서는 차이점이 있을 수 있으며, 문체나 어휘, 사상적 흐름에서는 차이점보다 오히려 유사점이 훨씬 더 많다는 점에서 본서신 역시 다른 목회서신과 마찬가지로 바울 저작으로 보는 편이 좋다 기록 장소와 시기 디모데전서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1차 석방된 후 마게도냐 지역에서 기록된 것으로 본다(A D 63년경) 그러나 바울은 다시 2차로 로마 감옥에 투옥된다 이 시기는 아마 로마 대화재(A D 64년경) 직후 네로 대박해 때일 것으로 추정된다(A D 54-68년경) 전승에 의하면 바울은 A D 67년경 로마 인근 오스티안 가도(Ostian Way)에서 순교당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로 볼 때 본서신은 적어도 A D 66년 말-67년 초순에 로마 감옥에서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1:8; 2:9; 4:6-8) 디모데후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죽음을 목전에 둔 사도 바울의 마지막 서신인 디모데후서는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약속이 강조되고있다(1:10)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신다는 이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약속 때문에 바울은 수많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기쁘게 복음을 전파하고 주님의 교회를 세웠다 그리고 이제 빛도 없고 습기찬 로마의 지하 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의 눈에는 의로우신 재판장 앞에서 받을 의의 면류관이 환하게 비치고 있다(4:8) 그리고 바울은 달려갈 길을 다 마쳤다고 고백한다 이제는 믿음 가운데서 낳은 사랑스런 아들 디모데가 이 사명을 감당할 차례다 당시 불어닥친 네로의 대박해로 배교자가 속출하였다 이 틈에 거짓 교사와 거짓 교훈이 난무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바울은 디모데를 향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도록 당부한다 그리고 이런 싸움을 싸울 수 있는 힘의 근원은 바울 자신이 그러했듯이 바로 주님의 재림에 대한 확신과 믿음에서 나온다 그렇다면 바울 시대보다는 오히려 우리 시대가 이런 확신이 더욱 필요할 때가 아니겠는가? 디모데후서의 배경과 무대 바울이 2차 선교 여행 때 교회를 설립한 에베소가 중심 무대다 에베소는 디모데가 목회하고 있었는데, 네로의 대박해가 로마 제국 전역을 휩쓸고 있던 시기였다 바울은 이로 인해 감옥에 갇혀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었고, 디모데 역시 교회를 지도하는 목회자로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하는 입장에 있었다 이런 디모데를 향해 바울은 유언과도 같은 최후의 서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