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영월 고속도로 ‘통과’…영월-삼척, ‘예타 도전’ / KBS 2024.12.09.
[앵커] 강원 남부 폐광지역의 숙원사업인 제천-삼척 고속도로 건설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제천-영월 구간이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오늘(9일) 통과했습니다. 남은 영월-삼척 구간도 오늘(9일)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 제천입니다. 도로가 끊겨 있습니다. 동서 6축 고속도롭니다. 원래는 경기도 평택에서 출발해 충북 제천과 영월을 거쳐 삼척까지 가야 하는데, 제천에서 멈춘 겁니다. 남은 구간은 99킬로미텁니다. 이 가운데 제천에서 영월 사이의 도로를 우선 건설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길이 29킬로미터, 사업비 1조 7,000억 원이 투입되는 구간입니다. 이번에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이 고속도로 나들목이 생길 예정지입니다. 제천에서 시작한 길이 이곳 남영월교차로 근처로 이어집니다. 이 구간은 2020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실시설계까지 진행됐었습니다. 그러다 사업비 증액으로 재조사 대상이 되면서 사업은 중단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이번에 재추진이 결정된 겁니다. [안태섭/영월군이장협의회장 : "조사가 다시 들어간다고 그랬을 때 저희는 상당히 조마조마했습니다. 통과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 진짜 이루 말할 수 없고 적극적으로 환영합니다."] 이제 남은 건 영월과 삼척 사이 70km 구간입니다. 사업비는 5조 2,00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예타를 받고 있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폐광지역 시장·군수들이 최종 평가에 직접 참석해 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설득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강원도민들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중앙 정부에서 이번 고속도로만 해주면 어떻게든 이 폐광지역은 강원도와 시군이 살리겠다는 그런 마음도."] 이제 제천-영월 구간의 건설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 남은 영월-삼척 구간의 건설 여부는 이르면 이달 안에 나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고속도로 #제천영월타당성재조사통과 #영월삼척최종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