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국민 60%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에 반대
美국민 60%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에 반대" 지지 여론은 38%에 불과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사력을 다해 통과시킨 건강보험개혁법의 핵심인 `전국민 건강보험' 조항에 대해 미국 국민의 60%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CNN방송과 오피니언리서치가 이날 공개한 최근 조사 결과 모든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한 조항에 대한 반대 여론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지난 8월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반대는 56%였다. 이 조항에 대한 지지 여론은 38%에 불과해 8월 조사(44%) 때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미 버지니아주 연방판사가 전국민의 건보가입 의무화를 규정한 건보개혁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지난 13일 내린 뒤 실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