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기대 하회…증시 혼조세 (2021.09.02/뉴스투데이/MBC)
◀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 상황 어땠습니까? ◀ 황지우/신영증권 연구원 ▶ 네, 조금 전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다우 산업지수는 0 14%퍼센트 내린 반면, S&P 500은 0 03퍼센트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 33퍼센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ADP 전미 고용보고서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민간 고용지표에 주목했습니다 약 70만명의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과는 달리 37만 4천명 증가에 그치면서 시장의 기대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ADP고용보고서는 우리시간으로 금요일 밤에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8월 고용 보고서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데, 신규고용이 예상에 비해 크게 부진할 경우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발표가 늦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편 미국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8월 제조업 PMI는 각각 61 1, 그리고 59 9로 집계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한 전문가 예상치는 웃돌았으나, 추세는 계속 둔화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강세로 반전됐던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는 징동닷컴과 바이두 등 주요 종목들이 모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 앵커 ▶ 요즘 글로벌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강세입니다 나스닥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약세를 보였던 중국 기술주들도 강세입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 황지우/신영증권 연구원 ▶ 네, 기술주 강세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연준의 긴축 우려가 약해지는 것도 기본적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인식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당연히 경기를 타는 제조업 주식에 대한 선호는 떨어지게 됩니다 반면 경기 사이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빅테크기업들을 비롯한 기술주들이 가진 장점이 부각됩니다 그래서 경기가 둔화되는 국면에서는 밸류에이션이 비싸더라도, 경기와 무관한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는 기술주들의 인기가 높아지곤 하는데, 지금이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미국증시, #나스닥, #고용지표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