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출국' 해병대 휴가 병사 우크라 입국거부…징계 불가피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휴가 도중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겠다며 무단 출국한 해병대 병사가 우크라이나 입국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공항에서는 검문을 피했지만, 우크라이나 입국에 실패하면서 폴란드 쪽 국경검문소로 보내진 건데, 국내로 돌아오면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참여하기 위해 폴란드로 출국한 해병대 병사 A 씨가 우크라이나 입국에 실패했습니다 폴란드·우크라이나 접경지로 이동한 A 씨는 우크라이나 측 국경검문소에서 입국이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가 마지막날이던 지난 21일, A 씨는 여권을 갖고 집을 나가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폴란드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현역 군인이 해외 여행을 하려면 국외여행 허가가 필요하지만,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출국을 막지 못한 겁니다 앞서 A 씨는 오픈채팅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상황을 언급하며 "민간인들이 죽어가는 상황에 군인으로서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A 씨는 폴란드에서 버스를 타고 우크라이나 입국을 시도하다 우크라이나 측 국경검문소에서 덜미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폴란드 측 국경검문소로 인계됐고, 현지에 있는 우리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신원 확인을 비롯해 필요한 절차를 거쳐 귀국할 예정입니다 군무이탈, 무단출국과 관련해서는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A 씨는 "돌아가면 무거운 처벌도 각오하고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 co kr] 영상편집 : 이재형 #MBN #굿모닝MBN #무단출국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