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수직상승' 美 대선 이류의 반란 / YTN

'지지율 수직상승' 美 대선 이류의 반란 / YTN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 "멕시코 이민자들은 마약과 범죄를 불러오고 있으며, 그들은 성폭행범들입니다 " 이런 막말에도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은 쑥쑥 올라가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의 다른 대선 후보들을 큰 폭으로 따돌렸는데요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의 아들 젭 부시도, 12%의 지지율인 2위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도 크게 앞질렀습니다 자신감이 제대로 붙은 트럼프는 공화당의 다른 대선 후보, 그레이엄 상원의원에게 이렇게까지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너무 뻣뻣한 그레이엄 상원의원님, 텔레비전에 매일 나오는데도 지지율은 0%네요 " 군소 후보로 분류됐지만 예상 밖의 선전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물, 한 사람 더 있습니다 무소속 의원이면서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입니다 물론 견고한 힐러리 클린턴 지지율에는 크게 못 미칩니다 하지만 추세가 무섭습니다 두 달 전 6%에 불과했던 지지율은 지난 20일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두 배 넘게 올라 16%로 나타났는데요 조 바이든 부통령이 후보에 나선 것이 아니기에 만약 '클린턴 대 샌더스' 대결로 압축되면 돌풍이 불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지난 1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행사장에는 1만 1000명이 모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몇 달 동안의 대선 주자 행사 중 최대 인원이 모였다고 보도했고요 평균 33달러라는 소액기부만으로 1,500만 달러의 선거 모금액을 거두는 성과를 거둬들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와 샌더스의 돌풍 원인, 어디에 있을까요? 두 사람 모두 이념이나 정책이 당보다 더욱더 보수적, 진보적 성향을 띠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정책 등에 불만을 품은 당내 강경 보수층이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또 막말에 따른 '노이즈 마케팅'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 의원은 부의 불평등을 바로잡기 위해 월가의 횡포를 막고 조세 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중산층의 마음을 많이 움직였다'는 분석입니다 중도보다는 확실한 자기 색깔로 대선 후보 경선에 임하고 있는 두 사람인데요 아직은 '반짝 돌풍'이 아니겠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