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생리대' 두고 식약처ㆍ시민단체 '핑퐁 게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독성 생리대' 두고 식약처ㆍ시민단체 '핑퐁 게임' [뉴스리뷰] [앵커] 생리대 안전성 논란을 확산시킨 여성환경연대의 '유해물질 검출시험' 결과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릴리안 외 제품명 공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여성환경연대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핑퐁게임'을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앵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해 10월 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에 시중 생리대 10개 제품에 대한 유해물질 조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를 지난 3월 발표했습니다. 10개 제품 모두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을 포함한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됐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업체명은 릴리안 하나뿐입니다. '릴리안 사태'가 불거지면서 조사한 전체 생리대 제품명과 검출량 등 구체적인 결과를 공개해달라는 요청이 거세졌지만 여성환경연대는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했다가 갑자기 식약처에 공개 여부를 일임하겠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식약처 역시 자체 실험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대리 공개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식약처와 시민단체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그 피해는 불안한 생리대를 계속 써야하는 소비자, 그리고 유일하게 공개된 업체인 릴리안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릴리안을 생산하는 깨끗한나라는 "공정성에 의문이 든다"며 "릴리안 외에 9개 제품명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오늘(28일) 오후 2시부터 릴리안 환불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릴리안에 대한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인터넷 카페에는 환불 금액이 너무 적다는 등 지적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