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방중단' 귀국..."굴욕외교 vs 국익 도움" 충돌 / YTN (Yes! Top News)
지난 4일 수요일이었죠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에 간 7명의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오늘 낮 귀국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사드 방중'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중국으로 간 민주당 의원들의 최초 방중 목적 사드 배치 그리고 중국의 각종 제재 등과 관련된 한국 내 분위기를 전달하고, 중국이 최근 진행 중인 각종 사드 관련 제재의 중단을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4일) : 특히 사드 문제를 가지고 경제교류 협력이나 문화 교류를 제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런 제한 조치를 풀어야 한다 이런 점을 강조하려고 합니다 ] 방문단은 방중 첫날인 4일, 중국 외교부를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중국 정부가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등 한국 정부 관계자들의 면담 요청을 외면한 것에 비추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지난 5일) : 각 분야에서 문제를 제거하고 수교 25주년의 바탕 위에, 한중 관계를 건강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야당 의원들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만남 이 과정에서 성과가 하나 있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만남에서 "한국이 사드 배치 절차의 가속화를 멈출 경우, 갈등 국면을 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중국의 한류 제재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음을 '사실상 시인'한 겁니다 이번 방중 일정에서 '논란' 또한 일고 있습니다 어제 중국 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원에서 열린 사드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무려 2시간 동안 중국 전문가들의 일방적인 '사드 반대 주장'을 들어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이 특별히 반박하거나 논쟁이 벌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중국 측 입장만 부각 돼 정치적으로 '역이용' 당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 (사드) 이 부분을 우리 국내 의견 조율도 없이 전달했다는 것에 대해서 비판 여론 들이 없지 않아 있는 거죠 (또한) 중국이 이간지계, 적을 괴롭혀서 우리 편으로 끌어들인다 제갈공명 때 나온 얘기인데요 이 방법을 계략을 써서 오히려 역이용 당했다는 논란이 있는 거죠 ] 민주당 의원들의 사드 방중을 놓고 정치권에서는'날선 대립' 또한 이어졌습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