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게이트’ 국내서도 집단소송…애플 어떻게 하나
썩은 사과, 독이 든 사과, 벌레 먹은 사과… 스마트폰의 명가 애플에 전 세계적으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애플이 오래된 스마트폰의 성능을 일부러 떨어뜨린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영문도 모른 채 성능이 떨어진 스마트폰을 사용해 온 소비자들은 들끓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집단소송이 한국에서도 본격화할 조짐입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부터 아이폰을 사용해온 서은혜씨 자신도 모르게 스마트폰 성능이 떨어지도록 업데이트가 된 것을 최근에서야 알게 됐습니다 [서은혜 / 아이폰 사용자] "갑자기 저에게 사전에 공지도 없이 마음대로 조작한다는 것 자체가 애플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 같아요 그래서 배신감도 들고…" 오래된 아이폰 전원이 갑자기 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성능을 일부러 낮췄다는 게 애플의 설명 하지만 논란이 커지면서 국내 법무법인에서도 집단 소송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계창 / 법무법인 한누리 변호사] "성능저하 부분이라든가 그로 인한 신형 아이폰 재구매로 이어지는 일련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고지하지 않은 것…" 미국에서는 집단 소송이 시작되면서 애플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4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애플은 4년 전 집단소송으로 우리돈으로 569억 원을 물어준 적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집단소송에 참여해야만 배상을 받을 수 있고, 해당 기업에 증거 자료를 요구할 수도 없어 미국만큼 배상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종선 /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증거나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는 우리나라에 없기 때문에…"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 com 영상취재 : 채희재 홍승택 영상편집 : 이혜리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