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간 부여잡은 세기의 악수…서로 ‘엄지 척’ 배려
'평화와 고요'라는 이름처럼 센토사섬은 새로운 화해의 상징이 됐습니다 약 1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까지 떠나면서 지금 섬은 다시 고요를 되찾았는데요 회담장 앞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유승진 기자, 회담 시작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배려가 눈에 띄었다구요? [리포트] 네, 6시간에 걸친 역사적 북미회담은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센토사 섬 안의 카펠라 호텔에서 이뤄졌습니다 오전 10시 쯤 두 정상은 첫 만남을 가졌고 세기의 악수를 나눴는데요 첫 만남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을 향한 배려가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회담장엔 성조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걸렸고, 두 정상은 양끝 복도에서 동시에 입장했습니다 북미 간 국력차이가 드러나지 않게 신경쓴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김 위원장의 팔을 쓰다듬었습니다 세기의 첫 악수, 10초 간 서로의 손을 꽉 부여잡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시 김 위원장의 팔을 쓰다듬고, 손님을 맞듯 다음 행선지도 안내했습니다 긴장이 풀린 김 위원장도 비로소 미소를 짓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볼 사람이 많을 겁니다 " 그제야 트럼프 대통령의 팔도 처음 쓰다듬었습니다 상석으로 여겨지는 왼편 자리도 김 위원장에게 양보하고, 자신은 바깥쪽으로 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굉장히 성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만나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지긋이 바라보자 김 위원장도 머쓱하게 웃어봅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은 아니었습니다 우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 이해한다는 듯 내내 끄덕이더니 다시 악수를 청하고 엄지까지 치켜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종일관 김 위원장을 배려하고 또 회담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센토사섬 앞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오영롱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