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없고 비상등 안 켜…고속도로 4중 추돌로 2명 숨져 [MBN 뉴스7]
【 앵커멘트 】 광주와 대구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에 가로등이 없어,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속도로 한복판에 화물차가 다른 화물차를 추돌해 멈춰 서 있습니다 뒤따라오던 SUV가 사고차량을 피해 중앙분리대 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60대 화물차 운전자가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트럭 기사분이 어두운 데서 사고 뒤처리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 차는 피해 갔지만, 뒤차가 (트럭 기사를) 못 본 것 같습니다 " 또 다른 SUV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화물차 운전자와 두 번째 SUV를 몰던 3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견인차 운전자 - "SUV 차량이 화물차 밑에 끼여 있고 화물차 운전자분은 도로 바닥에 누워 계시고, 처참했습니다 " 사고 현장은 곡선에서 직선으로 이어지는 곳으로, 가로등 하나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화물차가 비상등을 켜지 않은 것도 추가 추돌로 이어진 원인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밤에 시골 도로처럼 깜깜한 수준입니다 어두워서 잘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비상 깜빡이도 안 켰거든요 "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영상제공: 시청자 송영훈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