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금강산 관광 등 의제 놓고 신경전 예상 / YTN

[앵커] 8·25 핵심 합의 사항인 남북 당국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실무접촉 과정에서부터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5·24 조치 해제 여부 등 남북 간 현안을 놓고 치열한 협상이 예상됩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월 남북은 고위급 접촉에서 6개 항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산가족 상봉과 민간교류 등 5가지가 이행되거나 진행되고 있고, 남은 한 가지가 당국회담이었습니다 당시 남북은 관계 개선을 위해 서울 혹은 평양에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하자는 내용을 첫 번째 합의사항에 올렸습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자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 이에 따라 이번에 실무접촉에선 당국회담의 의제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5 24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문제를 우선 거론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 측은 천안함과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의 사과와 재발방지,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대화의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수석대표의 급이나 의제, 더 나아가서 의제의 우선 순위 문제에 있어서 다소 기 싸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 판문점이 아닌 서울이나 평양에서 만나자고 한 만큼 회담 장소 또한 관심입니다 남북이 왕래할 경우 전과 다른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북한이 민감한 반응을 보여 온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도 내년 2월 말 이후 예정돼 있어 남북회담은 적기를 맞았다는 평가입니다 그런 만큼 남북이 이번 대화를 통해 남북 간 현안을 넘어 북핵 문제까지 아우르는 관계 개선의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