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대상 6:1-15 “그핫의 자손”
“1 레위의 아들들은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요 2 그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요 3 아므람의 자녀는 아론과 모세와 미리암이요 아론의 자녀는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며 4 엘르아살은 비느하스를 낳고 비느하스는 아비수아를 낳고 10 요하난은 아사랴를 낳았으니 이 아사랴는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세운 성전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한 자이며 11 아사랴는 아마랴를 낳고 아마랴는 아히둡을 낳고 14 아사랴는 스라야를 낳고 스라야는 여호사닥을 낳았으며 15 여호와께서 느부갓네살의 손으로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을 옮기실 때에 여호사닥도 가니라“ 야곱의 열 두 아들 가운데 넷째 아들 레위는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를 낳았는데 그 가운데 그핫의 후손들이 본문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본문 이후에 레위의 나머지 아들 게르손과 므라리의 후손도 나오고 있지만 특히 그핫의 자손을 가장 많은 분량에 걸쳐 소개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맡고 있는 사역의 중요성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핫의 후손 가운데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와 초대 제사장을 지낸 아론(모세의 형)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핫의 후손들이 하나님 앞에서 맡게 된 직책은 아론의 뒤를 이어 제사장의 일이었으며 제사장이 아닌 그핫의 자손들은 성막을 옮길 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법궤를 어깨에 메는일을 맡았던 것인데 이러한 사실을 통해 그핫의 자손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차지하는 영적인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10절에 나오는 아사랴는 솔로몬이 건축한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맡았던 자인데 이때 남유다의 왕은 웃시야였습니다 웃시야는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제사의 일을 본인이 직접 집전하려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이마에 문둥병이 발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본문에서 아사랴를 특별히 언급한 것은 웃시야 사건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포로 귀환한 유다 백성들에게 본문이 주는 메시지는 성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질서를 잘 지키는 가운데 국가와 개인의 삶이 평안하며 형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것입니다 법궤를 메고 가는 것은 그핫 자손이지만 법궤를 메고 갈 수 있도록 잘 포장하고 꾸리는 것은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핫 자손이 법궤를 어깨에 메고 가다가 중간에 법궤를 만지기라도 하면 그 자리에서 죽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민 4:15 진영을 떠날 때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는 일을 마치거든 고핫 자손들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라 그들이 죽으리라) 그핫 자손이 법궤를 만지면 죽는 것은 그만큼 법궤는 거룩한 것이었기 때문인데 웃시야 왕은 함부로 율법을 어기고 영적인 질서를 깨뜨림으로 인해 그의 몸에 문둥병이 임했던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백성들 사이에는 법궤에 대한 중요성은 희미해지고 우상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져만 감으로 인해 결국 바벨론 포로가 되었음을 본문은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의 삶의 중심은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복을 주시는 교회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는 성도의 삶의 일부분이 아니라 중심이 되어야 함을 성경은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과의 올바른 영적질서이며 이 질서 가운데 살아갈 때에 평안과 형통함이 함께 하심을 기억하시고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한 복된 날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