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예산 사업 '시민 투표'로 정한다! / KBS뉴스(NEWS)
앞으로는 우리 지역에 어떤 사업을 했으면 좋을지 평소에 꼼꼼히 생각해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대전시가 처음으로 주민참여예산 대상사업을 온라인 투표로 선정하기로 했는데 실질적 주민참여자치 실현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박장훈 기잡니다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입니다 부당노동 피해 예방을 위한 청소년 아르바이트 교육 사업과 갑천 제방도로 자작나무 숲길 조성 등 각종 시민 제안 사업이 올라와 있습니다 관심도 크게 늘어 지난해보다 10배 가까운 1,541건이 접수돼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71개 사업이 추려졌습니다 다음달 9일까지 시민들이 온라인 투표로 각자 20개까지 사업을 선택하면 집계된 시민 온라인 투표 50%와 주민참여예산 위원 점수 50%를 합산해 다음달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최종 사업을 선정합니다 예산도 75억 원에 달합니다 이은학/대전시 자치분권과장 “주민들이 사업 제안은 물론, 결정까지 하는 그런 시스템을 해서 참여 민주주의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데 ” 또 각 5개 구별로도 시민투표단 250명이 총회에 참여해 20억 원 규모의 구단위 사업과 4억원 규모의 동단위 마을사업도 선정합니다 서울과 대구에 이어 도입하는 실질적 주민참여자치형 예산제로 반응이 좋습니다 김나연/대학생 “세금 낭비되는 곳도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런 100억 이라는 큰 예산을 가지고 저희 시민들한테 쓴다고 하니까 굉장히 좋은 게 아닌가 ” 대전시는 주민참여예산 시민 온라인투표제를 정착시켜 오는 2022년까지 주민참여예산을 2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