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차 발사 연기…“산화제 탱크 센서 이상” / KBS  2022.06.15.

누리호 2차 발사 연기…“산화제 탱크 센서 이상” / KBS 2022.06.15.

[리포트] 내일로 예정됐던 누리호 발사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누리호는 오늘 발사대 이송과 기립을 거쳐 전기 점검 등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점검 과정 중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항우연은 1단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 그러니까 산화제 내부 수위를 나타내는 센서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누리호가 누워있을 때와 서 있을 때 센서가 동일한 값을 나타내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센서 자체의 문제인지, 센서값을 변화하는 장치의 문제인지, 어떤 특정 부위가 문제인지는 점검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항우연은 누리호가 세워져 있는 상태에선 원인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누리호를 조립동으로 다시 옮긴다고 밝혔는데요. 점검이 얼마나 걸릴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는 23일까지였던 발사 예비 기간에 다시 발사를 시도할 수 있을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누리호의 발사 시기는 조립동에서 문제 부위를 보완한 뒤 발사관리위원회를 거쳐 다시 정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보도국에서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영상편집:서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