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유엔안보리 11일 북한 핵·미사일 도발 논의” / KBS뉴스(News)

로이터 “유엔안보리 11일 북한 핵·미사일 도발 논의” / KBS뉴스(News)

유엔 안보리가 오는 11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안보리 소집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달들어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 북한 발언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미국이 유엔을 통한 북한 압박을 가시화 하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오는 11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이번 주 유엔 안보리에 논의를 요청할 예정이란 소식에 이은 후속 보도 내용입니다 올 들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도발에도 미국은 입장 발표를 극도로 아꼈습니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이나 잠수함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직후 소집된 안보리에서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규탄 성명을 발표할 때에도 미국은 뒤로 빠져 있었습니다 [크리스토프 호이스겐/유엔 주재 독일 대사/11월 13일 : "독일, 프랑스, 영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지속적인 실험에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이달 들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달라졌습니다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주 기자회견에서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매우 우려하고, 이 문제는 우리가 모두 동의하고 초점을 맞추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켈리 크래프트/유엔 주재 미국 대사/지난 6일 :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13차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 유엔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 움직임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란 안보리 이사국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미국의 안보리 소집 요청은 북미 간 대화가 잘 진전되지 않자 이를 촉진시키기 위한 자극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북한이 중대 시험이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모든 걸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