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다 잡아들이라" 지시 있었나…조태용-홍장원 진실공방 [굿모닝 MBN]

"싹 다 잡아들이라" 지시 있었나…조태용-홍장원 진실공방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싹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가 있었는지를 놓고 탄핵심판정 안팎에서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죠 이를 따져보기 위해, 조태용 국정원장이 이번 주 탄핵심판에 출석합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상계엄 2시간 전,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게 전화해 "비화폰을 들고 대기하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 홍 전 차장이 두 번째 통화에서 "싹 다 잡아들이라"는 대통령 지시를 들었다고 하자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지난 4일 5차 변론) - "격려 차원에서 전화를 기왕 한 김에 한 번 해야겠다고 해서 계엄사무와 관계없는 얘기를 한 걸 가지고… " '탄핵 공작'이라고 역공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지난 6일 6차 변론) - "12월 6일 홍장원의 공작과 12월 6일 특전사령관의 '김병주 TV' 출연부터 바로 이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저는 시작된 거로 보이고요 " 하지만 홍 전 차장은 계엄 이전에는 통화해본 적도 없다며 반박합니다 ▶ 인터뷰 : 홍장원 / 전 국정원 1차장 (지난 4일) - "수방사, 특전사가 막 난리를 치는데 옛날에 해외 한 번 나갔다 왔던 1차장한테 격려차 전화하신다, 그 시간에? 이상입니다 "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관심은 조태용 국정원장의 탄핵심판 증인 출석에 쏠립니다 조 원장은 앞서 경찰 조사에서 "홍 전 차장이 '방첩사를 지원하라는 지시가 있다', '이재명·한동훈을 잡으러 다닐 것 같다'는 말을 과시하듯이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달 국회에 출석해선 관련 보고를 들은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용 / 국정원장 (지난달 22일) - "체포 지시를 받았다는 얘기를 12월 3일 밤에 원장인 저한테 보고했느냐, 저한테 보고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제 명예를 걸고 다시 한 번 확인하겠습니다 " 오는 13일 조 원장이 출석하는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에서 진실공방이 다시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 co kr] 영상편집 : 유수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