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사고 사전에 막는다...'철도종합시험선로' 개통 / YTN 사이언스

[앵커]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열차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열차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철도종합시험선로 시설이 완공됐습니다 세계에서 5번째 시설로, 철도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2009년 2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침목 균열 사고 2011년 2월, 광명역 KTX 열차 탈선 사고 지난해 12월, 강릉역 KTX 탈선 사고 잊힐 만하면 터지는 대형 철도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시험시설이 문을 엽니다 4년 6개월 만에 완공된 철도종합시험선로가 막바지 시설물 검증과 시험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안종혁 / 철도종합시험선로 현장소장 : 철도의 안전사고를 제로화 시킬 수 있고 또,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시킬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되는 겁니다 ] 시속 200㎞ 주행이 가능하고, 철도 차량과 용품, 시스템, 소음 등 모두 447종에 대한 성능검증 시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관제 / 철도종합시험선로 건설사업관리단장 : 인위적으로 시험을 시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특히, 교량 같은 부분에서는 교량의 길이나 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끔 만든 게 특징입니다 ] 이제까지 철도 시험은 운행 중인 선로에서 제한된 항목만 가능했고 부족한 부분은 해외에서 진행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시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전문적인 철도종합시험선로 개통은 세계에서 5번째로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 일반 철도뿐만 아니라 도시철도에 대한 시험도 가능합니다 [이종윤 /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장 : 국내 기업의 철도 용품, 시스템 기술 자립이 가능하고 해외 철도시장에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 전용 철도시험선로 개통은 국내 철도산업의 대외 신뢰도를 높여 수출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