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아랍의 봄' 발원지서 IS대원 최대 공급처로
튀니지 '아랍의 봄' 발원지서 IS대원 최대 공급처로 [앵커] 박물관 총격 테러 사건으로 최소한 21명이 사망한 튀니지는 2011년 중동과 북아프리카 독재정권을 잇달아 무너트린 '아랍의 봄'이 발원한 곳입니다 아랍의 봄의 유일한 성공사례로 꼽히기도 하지만 어두운 그늘도 많다고 합니다 연합뉴스 공병설 기자입니다 [기자] 2010년 말 '재스민 혁명'을 통해 장기 독재 정권을 타도하면서 '아랍의 봄'을 촉발했던 튀니지 '아랍의 봄'의 유일한 성공 사례라는 평가를 받지만 무장단체의 난립과 경제난 등 어두운 그늘도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 대원의 최대 공급처로 떠올랐습니다 튀니지 정부에 따르면 IS에 가입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로 떠난 튀니지인은 3천여명으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시리아에서 사망한 튀니지인도 60여명에 이릅니다 IS와 연관된 트위터 계정들이 이번 테러에 찬사를 보내며 튀니지 국민에게 IS 동참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외교안보 고위대표 명의의 성명을 내고 튀니지 테러의 배후로 IS를 지목하면서 "IS가 또다시 지중해 연안 국가와 국민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EU가 튀니지의 테러와의 전쟁과 안보 부문 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도 이에 가세했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 독일 외무장관] "이번 테러가 누구의 소행이든, 그리고 만일 튀니지의 젊은 민주주의를 훼방하려는 것이라면 이는 결코 성공해서도 안 되며 성공할 수도 없음을 나는 단언합니다 " 연합뉴스 공병설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