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강제징용 해법, 미래지향적 결단"...이달 말 방일 가능성 / YTN
[앵커] 정부가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을 내놓은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제 한일 정상이 양국을 서로 오가는 회담을 논의할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달 말 일본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을 열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윤 대통령이 외교부 발표에 대해 언급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강제징용 판결 문제의 해법을 발표한 건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미래 세대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했는데요 대변인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대통령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 강제징용 판결문제 해법을 발표한 것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이며, 미래세대 중심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에 대해 한덕수 총리는 청소년, 대학생 등 미래 세대를 위한 교류사업을 확대하고 문화, 외교, 안보, 경제 등 분야별 협력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내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열리는 데,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 발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통령실은 일본 정부의 발표도 높이 평가했죠? [기자] 먼저 일본 정부의 발표, 그러니까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일본 정부도 그간 일본 정부가 표명해온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을 평가합니다 앞으로 양국이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나가길 바랍니다 ] 이어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과 공동 이익을 추구하면서 지역과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지난 6개월 동안 한일 간 협상을 이어오면서 일본 정부가 할 수 있는 마지막 한계치에 도달했다고 보고 양국 정부가 각자 입장 발표한 것이라 전했습니다 양국 정상회담 논의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지만,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일 이후 12년 동안 양국 정상이 오가는 것이 중단된 점을 직시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논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조심스럽게 언급하는 모양새인데, YTN 취재 결과, 이달 말 윤 대통령이 방일해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일본 기업의 자발적 기여 전망에 대해선 법적 조치는 아니더라도 정치적으로 사과 표현을 담아서 행동할 수 있을지 양국 경제 단체끼리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발표된 내용도 한국이 파기할 가능성에 대해 일본이 걱정하고 있다며 피해자들 반응에 따라 일본을 설득할 동력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