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430mm 물 폭탄...도로 통제 잇따라 / YTN
[앵커]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강원도 설악산에는 이틀 동안 4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는 내일까지 최고 12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강릉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강릉을 포함한 강원 영동지역에는 지금도 비바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항구 밖에서는 5m 높이의 방파제를 넘는 집채만 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강릉과 삼척 등 강원도 12개 시군에는 여전히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설악산이 430mm로 가장 많고 삼척 신기 267 5mm, 강릉 127 5mm 등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통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양양군 서면 56번 국도에 20톤가량의 낙석이 발생해 차량 통행이 한때 통제됐다가 3시간여 만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또 오늘 오후 정선군 군도 3호선과 9호선, 임계면 봉산리 농어촌도로 등 3곳은 침수 우려 때문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동해 중부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2천7백 척이 넘는 어선이 항구에 대피했고 강릉과 동해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 입산도 전면 통제됐고 설악산 대피소에는 하산하지 못한 등산객 7명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동해안과 산간지역에는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20mm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축대 붕괴나 산사태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강릉항에서 YTN 송세혁[shso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