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북한, 김정은 '국가수반' 명기 위해 개헌 준비" [굿모닝MBN]
태영호 "북한, 김정은 '국가수반' 명기 위해 개헌 준비" 【 앵커멘트 】 북한이 헌법을 개정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직위를 국가수반으로 만들려 한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현재 북한은 형식적으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국가 수반인데, 김정은이 할아버지인 김일성처럼 '주석'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7일 태영호 전 북한공사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올라온 글입니다 태 전 공사는 북한이 다음 달 초 열릴 제14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를 계기로 김정은의 직위와 관련한 헌법수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치른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는 북한 역사에서 처음 보는 일이라며 김정은을 새로운 직위로 추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인데, 헌법 개정을 통해 김정은을 국가수반으로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태 전 공사는 "결국 김일성의 주석제를 다시 도입하는 격"이라면서 "향후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에 서명할 김정은의 헌법적 직위를 명백히 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공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대의원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맞다"면서도 "북한의 헌법 개정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향후 관련 동향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굿모닝MBN #주요뉴스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