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극중주의는 구체적 내용이 모호..다른 당과의 연대나 통합은 있을 수 있어!_1부_국민의당 이언주 의원_시선집중광주_20170818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8:10~08:53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정유라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전당대회 공명선거 선포식, TV토론 등이 이어지면서 국민의당 당 대표에 출마한 후보들은 본격적인 선거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천정배, 정동영 후보에 인터뷰에 이어서 오늘은 국민의당이 메르켈이 돼서 당을 구하겠다며 당 대표에 출마한 분이죠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과 출마 이유, 그리고 어떻게 당을 이끌어 나갈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하 이) - 네 안녕하세요 ◇ 황 - 어제가 문재인 대통령 100일이 된 날이었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100일 먼저 평가를 좀 하고 들어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 - 5 18문제라든가 역사문제 정리한 것에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요 낮은 소통행보 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국가 안보 위기에 있어서 좀 우왕좌왕하면서 국민들 불안하게 하는 점들이 또 인사에서 5대원칙 스스로 위반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나치게 선심성 정책을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을 하면서 우리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그리고 더 큰 부분은 특히 공공과 민간의 부의 배분에 있어서 공평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 황 - 선심성 포퓰리즘 이야기를 잠깐 하셨는데요 이런 복지 예산이나 이런 부분들을 확대한다는 부분이 우려가 된다는 것인가요? ◆ 이 - 복지자체는 저희도 국민의당도 사회 안전망을 확장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고요 또 필요하다면 증세논의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지나치게 그것이 어떤 일관된 원칙 없이 남발되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대선 당시의 지지기반이었던 여러 계층의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그런 정책이 집중되므로서 또 그렇지 못한, 그런 정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야라든가 영역에 있는 분들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형평에 저해되는 문제를 발생시키는데요 저는 국가 지도자는 국가 자원의 배분에 있어서 공평성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점에 있어서는 많이 아쉽습니다 ◇ 황 - 더불어서 짧게 앞으로 문재인 정부가 나아가야 될 방향에 대한 이야기도 좀 해주시죠 앞으로 갈 길이 먼 게 문재인 정부인데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 게 적절할까요? ◆ 이 - 우선 정치적으로 사실 (여당이) 120석 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협치를 하겠다고 처음에는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만 사실상 협치는 실종 돼 있는 상태고요 그리고 책임 총리 얘기도 하시고 개헌과 분권 이야기도 하셨는데 총리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거의 대통령만 보이시고요 이런 문제들은 좀 심각하게 봐야 되지 않느냐 그리고 특히 아까 제가 안보라든가 선심성 포퓰리즘 정책을 했었는데요 이 부분에도 다시 한 번 보시고 저는 국회와 함께 좀 더 소통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의견은 많이 들으시고요 ◇ 황 - 국회와의 소통, 국민과의 소통 뿐만아니고 국회와의 소통도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요 본격적인 이야기 좀 들어가시죠 이언주 의원께서 당 대표 의원 출마하신 이유부터 알려주시죠 ◆ 이 - 저는 국민의당, 그러니까 제 3세력이 권력을 갖고 좌우 세력을 통합하면서 우리나라 사회를 진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일념으로 국민의당을 선택해서 대선 전에 합류를 했는데요 국민의당이 소멸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그래서 위기의 원인은 신뢰의 상실에 있다고 보는데요 신뢰 상실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과 인물로는 불가능 하다는 결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자 처음부터 그래서 새 판짜기가 필요한데 이것은 새 인물로 할 수 있고 다른 선배님들이 있지만 그 분들이 새로운 어떤 희망을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새로 시작하는데 첫 번째 당의 정체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두 번째 좀 강력하고 선명한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세 번 째는 선배님들 나와서 이전투구 하고 계신데 당의 분열 상황이 극심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당대표 선거 이후에요 통합적 리더십 오히려 제가 동료와 선배들 이야기를 잘 들어가면서 소통하는 게 훨씬 더 낫다라고 생각합니다 ◇ 황 - 대선정국에서 참여하실 때는 안철수 전 후보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참여를 하신 걸로 알고 계신데 그렇다면 국민의당을 새로 개혁하는데 안철수 전 대표의 리더십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신건가요? ◆ 이 - 네 대선 때 여러 가지 가치에 대한지지 이런 것이었고 물론 그 후보가 안철수 전 대표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주 적극적으로 지지를 했는데 지금 상황에서 보면 어떤 당내 소통 그리고 아쉽게 생각하는 게 리더가 애매모호하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분명하게 자기 입장을 밝히고 이렇게 가자라고 하고 사람들을 설득해야 사람들이 따를 수가 있는데요 오른쪽으로 가자는 것인지, 왼쪽으로 가자는 것인지, 또 어디로 가자는 것인지 이 부분이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은 거 같고요 출마 결정 이후에 당내의 소통 상황을 보면 전혀 아직까지 바뀌지 않았다 그래서 좀 더 물러서 계시다가 다시 스스로를 단련시킨 다음에 나오시는 게 좋겠다는 결론이 들었습니다 ◇ 황 - 현재는 안철수 전 대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고 보시는 거네요? ◆ 이 - 오히려 밖에서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이런 게 좋을 거 같습니다 ◇ 황 - 그렇다면 천정배 의원이나 정동영 의원이 당 대표가 됐을 때 갖는 우려 점은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보십니까? ◆ 이 - 우선은 그 분들이 과거에 굉장히 소위 잘나가시던 분들이신데요 그러나 지금까지 보면 거의 20년 가까이 지켜봐왔지만 크게 어떤 변화를 추동하신 적이 없습니다 저는 정동영 의원님 몽골 기병대 이런 말씀 하셨지만 그걸로 지방선거 참패하셨고요 천정배 의원님도 마찬가지시고 이렇게 뭔가 새로운 희망이 생기겠나 그리고 당의 미래를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보실 텐데 국민의당의 과연 미래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당의 버팀목 돼 주시고 우리 후배들 젊은 사람들이 나서서 함께 어깨동무하고 당의 미래를 위해서 새롭게 함께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황 - 새로운 정치세력의 중심에 이언주 의원께서 나서겠다 중심이 되시겠다는 이야기로 들리는데요 의원님께서는 국민의당을 개혁하고 있는 방향성, 정체성 이야기도 하셨는데 그런 부분으로 중도 노선을 이야기를 하시거든요 중도 노선이라는 게 정확하게 어떤 겁니까? ◆ 이 - 중도라는 게 자칫 잘못하면 좌우의 중간쯤이다, 이렇게 생각하기 쉬운데요 그게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이게 왔다 갔다 하면서 눈치 보는 식으로 보이기 쉬운데 좌우의 이념에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은 좌우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 그래서 국민의 눈높이로 봤을 때 가장 합리적인 것을 선택해서 그것을 선명하게 밀고 나가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보면 예를 들어서 우리가 자본노동식의 이분법이 있고 외교와 관련해서도 친미냐 친중이냐 친북이냐 이런 식의 이분법적 생각이 있고 또 민간 중심이냐 이런 걸로 논쟁을 많이 하는데요 사실은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그 때 가장 국익에 필요한 것 국익에 우선되는 선택 제정이 어디냐 그리고 무엇이 그 당시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냐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런 어떤 제 3의 길이라고 제가 명명을 했는데 이렇게 제 3의 길의 관점에서보면 예컨대 민주당이 지금 주장하고 있는 재벌, 검찰, 그리고 방송개혁 이런거 당연히 필요하고 저희도 적극적으로 할 것이고요 그러나 그 부분뿐만이 아니라 민주당의 지지기반이 되고 있는 노동 이런 부분도 분명히 개혁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의 눈높이다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